김영록 전남지사 "내란동조 세력 개헌주장, 국면 전환용"
기사 작성일 : 2025-02-06 15:00:06

김영록 전남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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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손상원 기자 = 김영록 전남지사는 6일 국민의힘의 개헌 논의에 "지나가는 소가 웃을 일"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란 세력, 극렬 헌법 파괴 세력을 옹호하는 내란 동조 세력의 개헌 주장에 어느 국민이 납득하겠는가"라며 "국가 대개혁을 위한 개헌 필요성은 인정하나 언제, 어떻게 하느냐에 대해서는 국민들 사이에 다양한 의견이 있다"고 전제했다.

그는 "국민의힘의 느닷없는 개헌 주장은 불법 비상계엄의 죄상을 덮으려는 의도이자 국면 전환용 물타기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계엄을 이야기하려면 12·3 비상계엄의 불법성을 인정하고 극우 내란 동조 세력과 당장 손을 끊어라"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시 이뤄질 조기 대선 출마 의사를 밝힌 김 지사는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2028년 23대 국회의원 선거 전 헌법을 개정해 정치가 대한민국을 끌고 나갈 수 있는 체제를 만들어야 한다"면서도 개헌을 새 정부의 몫으로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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