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챗] 엘케이켐 "글로벌 정밀화학 첨단 소재 기업으로 도약"
기사 작성일 : 2025-02-06 16: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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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경 기자 = 반도체 소재 기업 엘케이켐은 6일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술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종합 정밀화학 첨단 소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2007년 설립된 엘케이켐은 반도체 산업에서 '원자층 증착 공정(ALD)'에 쓰이는 소재를 만든다. ALD는 웨이퍼 위에 원자층 단위로 균일한 박막을 형성하는 작업으로 초미세 반도체 공정에서 꼭 쓰인다.

이 업체의 대표 생산 소재는 '화학소재 리간드'와 '프리커서'다.

화학소재 리간드는 실리콘, 마그네슘, 하프늄 등의 중심 금속 원자를 둘러싼 이온 또는 분자이며, 프리커서는 반도체 공정에 쓰이는 전문 유기금속 화합물을 뜻한다.

주력 제품으로는 ALD에 쓰이는 고유전율막 형성 '하이(High)-k' 소재, 저유전율막 형성 '로우(Low)-k' 소재, 기타 정밀화학 소재 등이 있다.

엘케이켐은 "세계 최초로 PCP 리간드의 상업적 생산에 성공했으며 국내 최초 DIS 프리커서의 양산화에도 성공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적 우위를 입증했다"며 "연구 인력의 77%가 석·박사급 전문가로 구성된 연구 조직을 기반으로 고순도 정제 기술과 맞춤형 소재 개발 역량을 강화하며 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3년 매출액은 160억원, 영업이익은 59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6.5%, 17.7% 증가했다.

엘케이켐은 IPO를 통해 100만주를 전량 신주 발행으로 공모하며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8천∼2만1천원이다. 공모 예정금액은 180억∼210억원, 상장 뒤 예상 시가총액은 1천130억∼1천318억원이다.

상장 뒤 유통 가능 물량은 전체 주식의 22.06% 수준이다.

오는 10일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뒤 이달 13∼14일 일반 청약을 받고 이달 중으로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신영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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