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 눈축제' 개막…대형 눈조각 전시 등 10일간 다채
기사 작성일 : 2025-02-07 15:01:18

(태백= 이상학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의 대표 겨울축제 중 하나인 '태백산 눈축제'가 7일 개막했다.

태백시는 이날부터 16일까지 태백산 국립공원을 비롯해 문화광장 및 황지연못 등 시내 곳곳에서 펼쳐진다.


제32회 태백산 눈축제 개막


(태백= 양지웅 기자 = 7일 강원 태백시 태백산 국립공원 당골광장 일원에서 개막한 제32회 태백산 눈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이 눈 조각을 구경하며 겨울을 즐기고 있다. 2025.2.7

특히 올해 32회째를 맞는 이 축제는 처음으로 '2025 태백 겨울 축제'로 명칭을 변경해 운영한다.

축제는 10일간 태백산 국립공원에 대형 눈조각 전시를 비롯해 축제기간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열린다.

특히 축제기간 국내·외 교류도시 대표단이 찾아 축제를 함께 한다.

우선 필리핀 바기오시·바왕시, 경기 안산시 등 총 3개 도시의 대표단이 방문할 예정이다.

태백시는 이번 방문을 통해 상호 관계 강화 및 문화, 경제, 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발전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개막식은 8일 오후 태백 고원체육관에서 유명 가수를 초청한 무대로 진행된다.

아울러 국제 대학생 눈조각, 캐치! 티니핑 포토존, 동계스포츠체험, 눈썰매·회전눈썰매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이 다양하다.


제32회 태백산 눈축제


(태백= 양지웅 기자 = 7일 강원 태백시 태백산 국립공원 당골광장 일원에서 개막한 제32회 태백산 눈축제에서 작가들이 눈 조각을 만들고 있다. 2025.2.7

아밖에 태백 노래자랑과 태백산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을 위한 눈꽃 코스프레, 전국 눈꽃 등반대회 등도 예정돼 있다.

태백시 관계자는 "이번 교류도시 대표단의 태백 겨울 축제 방문을 통해 축제의 위상을 높이고, 국내·외 협력을 강화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철도공사는 방문객 편의를 위해 9일과 16일 서울역∼태백역 구간을 하루 2회 왕복 운행하는 새마을호 임시열차를 운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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