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횡성군, 원주(횡성)공항 국제공항 승격 공동건의
기사 작성일 : 2025-02-07 16:01:22

원강수(왼쪽) 원주시장-김명기 횡성군수, 원주(횡성)공항 국제공항 승격 공동건의


[원주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원주= 임보연 기자 = 원주시와 횡성군이 원주(횡성)공항의 국제공항 승격에 뜻을 모았다.

원강수 원주시장과 김명기 횡성군수 등은 7일 원주(횡성)공항 회의실에서 국토교통부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원주(횡성)공항의 국제공항 승격방안 반영을 요청하는 공동 건의문에 서명했다.

건의문에는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양 시군이 합의한 현 청사 인근으로 여객청사 이전 등을 포함한 인프라 개선·확충 및 국제공항 승격방안 반영 의지를 담았다.

원주(횡성)공항이 국제물류공항으로 승격되면 편리한 교통망과 수도권 접근성, 약 231만 명의 배후 인구, 풍부한 관광자원 등을 기반으로 수도권에 편중된 인천·김포국제공항의 수요를 대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중부권 물류의 중심지로서, 강원특별자치도 첨단전략사업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촉진하게 된다고 예측했다.

원주시의 주력산업인 웰니스 관광산업과 디지털 헬스케어를 중심으로 의료관광이 활성화되고, 항공물류기지 육성에 따른 반도체 수출 증대 등 경제규모가 확대된다고 덧붙였다.

항공여객 편의성을 증진해 관련 산업 성장에 이바지함은 물론, 항공사업관련 일자리 창출로 강원 지역경제도 획기적으로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둔다고 분석했다.


원강수(왼쪽) 원주시장-김명기 횡성군수, 원주(횡성)공항 국제공항 승격 공동 협력


[원주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아울러, 횡성군에서 중점 추진 중인 미래 모빌리티 거점 특화단지 1단계 사업인 연구실증단지 조성 및 공항 인근 먹거리 단지 활성화에도 큰 장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원주시와 횡성군은 국토교통부를 비롯한 중앙정부에 원주(횡성)공항의 발전 가능성과 필요성을 강력히 주장하는 등 긴밀한 정책 협력과 시설 확충에 주력하기로 했다.

횡성에 있는 현 여객청사를 원주 소초면 일원 7만566㎡규모로 이전하는 등 1천136억원을 들여 활주로 450m 연장, C.I.Q 구축 등 시설확충을 통해 국제선 취항여건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김명기 횡성군수는 "국제공항 승격 시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관광·물류 산업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원주시와 협력해 공항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수도권 공항의 포화문제를 해소할 대체 공항 기능을 할 것"이라며 "국제공항의 잠재력과 역량을 가진 만큼 중부내륙 중심공항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원주(횡성)공항


[ 자료사진]

원주(횡성)공항은 1997년 2월 28일 개항해 현재 공군 제8전투비행단 활주로를 사용하며 진에어에서 하루 2회 원주∼제주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탑승률은 2019년 81.3%를 기록하고서 코로나19 영향으로 2020년 53%, 2021년 57.7%로 감소했으나 2022년 73%, 2023년 78.8%, 2024년 78.9% 등 지속적 증가세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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