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 6·8공구 초고층타워 디자인 심사…설계사 3곳 경쟁
기사 작성일 : 2025-02-13 10:00:26

송도국제도시 6·8공구 중심부 개발사업 조감도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 김상연 기자 =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초고층 타워를 포함한 송도국제도시 6·8공구 개발사업의 국제디자인공모 심사를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날 포스코이앤씨 송도사옥에서 열린 심사에는 영국, 독일, 미국 등 외국 설계사 3곳이 참여해 송도 6·8공구 개발사업인 '아이넥스시티' 디자인 계획을 발표했다.

사업 시행예정자인 블루코어PFV는 다음 달 안으로 심사에서 선정된 우선협상대상 설계사와 협상을 거쳐 최종 디자인안을 공개하기로 했다.

이번 공모는 송도 6·8공구 랜드마크타워Ⅰ·Ⅱ와 함께 테마 공간, 문화 거리 등 4개 구역을 중심으로 혁신적인 건축 디자인을 반영하기 위해 추진됐다.

인천경제청과 블루코어 측은 2023년 5월 사업비 7조6천억원을 들여 송도 128만㎡ 터에 103층 이상 랜드마크타워를 중심으로 도심형 테마파크와 18홀 대중골프장, 주거·상업·전시 시설 등을 조성하는 내용의 협약을 맺었다.

랜드마크타워Ⅰ의 경우 기존 협약대로 103층(420m) 높이로 건립하되 서울지방항공청의 항공기 비행절차 영향성 검토 용역 결과 등을 반영해 확정할 예정이다.

인천지하철 1호선 달빛축제공원역에서 랜드마크타워Ⅰ·Ⅱ를 지나 해안가 쪽 테마 공간을 잇는 1.5㎞ 구간에는 특색있는 문화 거리가 조성된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송도 6·8공구 개발사업은 도시 품격을 높이는 핵심 사업"이라며 "차별화된 공간을 조성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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