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원전·가스터빈 실적성장 기대에 주가 7% 강세(종합)
기사 작성일 : 2025-02-18 17:00:26

두산에너빌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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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윤아 기자 = 두산에너빌리티[034020]가 18일 올해 실적 성장 기대에 따른 증권가의 목표주가 상향에 힘입어 7% 넘게 올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두산에너빌리티는 전장보다 7.45% 오른 3만300원에 장을 마쳤다.

개장 직후에는 8.33% 오른 3만550원을 기록해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기간 주가 상승률은 31.74%(2만3천→3만300원)에 달한다.

특히 이날은 NH투자증권(2만6천500→3만3천원), 하나증권(2만5천→3만3천원), 대신증권(2만6천→3만5천원), 신한투자증권(3만6천→4만원) 등 증권가가 두산에너빌리티의 목표주가를 올리자 주가 상승세가 탄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허민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K-원전의 유럽 진출 불확실성 등 우려가 나오지만 우려보다는 글로벌 원전 및 가스발전 시장의 성장 잠재력과 두산에너빌리티의 제조 경쟁력에 더 집중할 필요가 있다"며 "올해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전 입찰이 시작되고, K-원전의 미국 대형 원전 진출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밝혔다.

또한 "가스발전 주기기 분야에서도 글로벌 가스발전 시장의 회복, 제한적인 가스터빈 공급업체 수 등으로 해외 가스발전소에 대한 수주가 기대되는 등 새로운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동, 동아시아 지역에서 가스발전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공급은 제한된 상황이라 (두산에너빌리티가) 수혜를 계속 볼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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