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 개통 8주년…누적 승객 1억7천800만명, 397억㎞ 이동
기사 작성일 : 2024-12-09 10: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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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호 기자 = SRT가 개통 8년 만에 누적 이용객 1억7천800만명을 넘어섰다.

수서고속철도(SRT) 운영사 에스알(SR)은 지난 2016년 12월 9일 SRT 개통 이래 전날까지 총 1억7천805만명의 승객을 맞았다고 9일 밝혔다.

누적 이용객의 이동 거리를 모두 합치면 397억㎞에 달한다. 지구가 태양을 공전하는 거리 9억4천200만㎞의 42.1배에 달하는 거리다.

SRT 이용객은 2016년 100만명을 시작으로 연평균 7%씩 증가해왔다. 2019년 2천397만명에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020∼2021년 2천만명 아래로 내려갔다가 2022년 2천410만명, 지난해 2천641만명으로 늘었다. 올해는 지난달까지 2천441만명을 기록했다.

일평균 이용객은 올해(1∼11월) 7만2천880명으로 지난해(7만2천361명)를 웃돌며 역대 최대였다.

SR은 아울러 지난해까지 7년간 철도 시설을 건설·관리하는 국가철도공단에 2조590억원의 선로 사용료를 납부했다고 밝혔다.

운송사업 수입의 50%를 시설사용료로 낸 것인데, 이는 기존 고속철도보다 16%포인트 높으며 해외 주요 고속철도 운영사업자와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라고 SR은 설명했다.

SR은 "SR이 고속철도 건설 부채와 이자 상환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철도 인프라 확충을 위한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이종국 SR 대표이사는 "지난 8년간 국민들의 사랑으로 SRT가 안전한 국민 철도로서 쉼 없이 달려올 수 있었다"며 "철도 안전관리 역량을 더욱 강화해 빠르고 안전한 혁신·감동의 철도 서비스로 늘 국민 행복과 함께하는 SRT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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