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중부·호남·제주에 비·눈…제주 산지 5∼10㎝ 적설
기사 작성일 : 2024-12-12 19:00:39

세종시 반다비 빙상장 시범운영


(세종= 한종구 기자 =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동계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건립된 세종시 반다비 빙상장이 12일 임시 개장한 가운데 시민들이 스케이트를 즐기고 있다. 2024.12.12.

이재영 기자 = 금요일인 13일 오전부터 중부지방과 호남, 경상 서부 내륙, 제주에 비와 눈이 내릴 전망이다.

일부 지역은 눈이 쌓일 수도 있으니 대비가 필요하다.

기상청에 따르면 13일 제주에는 아침부터, 수도권(경기 북부 내륙 제외)·충청·호남에는 오전부터, 강원 남부 내륙에는 오후부터 비 또는 눈이 오겠다.

수도권과 충청 내륙은 오후에, 충남 서해안과 호남 내륙은 저녁에 강수가 종료될 예정이나 전라 서해안과 제주에서는 각각 14일 오전과 밤까지 강수가 이어질 수 있다.

제주 산지엔 14일까지 눈이 5∼10㎝ 쌓이겠다. 해발고도 300m에서 600m 사이인 제주 중산간에도 1㎝ 안팎의 적설이 예상된다.

다른 지역 예상 적설은 경기 남부·서해5도·충청·광주·전남 북부·전북 내륙 1∼5㎝(충남 내륙과 전북 동부 최대 7㎝ 이상), 서울·인천·경기 북부 서해안·전북 서해안·경상 서부 내륙 1㎝ 내외, 강원 남부 내륙 1㎝ 미만이다.

충남 내륙과 전북 동부, 제주 산지에는 13일 오전과 저녁 사이 습기를 머금어 무거운 눈이 시간당 1∼2㎝씩 쏟아질 때가 있겠다.

이번 강수는 서쪽에서 기압골이 다가와 내리는 것이다.

이와 별개로 울릉도와 독도에도 눈과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적설은 13일과 14일 10∼30㎝이다.

기온은 예년 이맘때 수준으로 유지된다.

13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6도에서 영상 2도 사이이고 낮 최고기온은 영상 3∼9도로 전망된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영하 2도와 영상 4도, 인천 영하 1도와 영상 3도, 대전 영하 2도와 영상 5도, 광주 0도와 영상 7도, 대구 0도와 영상 8도, 울산 영상 1도와 영상 8도, 부산 영상 2도와 영상 9도다.

충남 서해안과 전라 해안, 제주에는 오후부터 순간풍속 시속 55㎞(초속 15m) 안팎의 강풍이 부는 등 바람이 강해 체감온도는 기온보다 더 낮겠다.

제주는 밤부터 순간풍속이 시속 70㎞(초속 20m)를 넘나들 정도로 바람이 더 거세지겠으니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할 필요가 있다.

기온은 주말 찬 바람이 불면서 다소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서해 먼바다·동해 중부 먼바다·제주 남서쪽 안쪽먼바다·제주 남쪽 바깥먼바다에 13일 오후부터, 남해 서부 서쪽먼바다·제주 남동쪽 안쪽먼바다·제주 앞바다(남부 앞바다 제외)에 13일 밤부터 바람이 시속 25∼60㎞(초속 7∼16m)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0m 높이로 높게 일겠다.

14일 새벽에는 동해 남부 먼바다와 남해 동부 먼바다 풍랑도 거세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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