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예고된 관세전쟁…'트럼프2기 비상체제' 즉시 가동해야"
기사 작성일 : 2025-02-03 15:00:38

(수원= 최찬흥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3일 트럼프발 관세전쟁의 시작과 관련해 "'트럼프 2기 비상 대응체제'를 즉시 가동해야 한다"고 재차 촉구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관세전쟁은 예고된 '발등의 불'이다. 우리 수출기업에는 당장 비상이 걸렸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그는 "(수출용 원자재 수입 관세의 한시적 폐지 등) '수출방파제'를 즉시 구축하고 여야정 합의로 '경제전권대사'를 조속히 임명하자"며 "'추경 편성'도 하루빨리 시작하자"고 했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달 신년 기자간담회 등을 통해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대응해야 한다면 이 같은 내용의 '대한민국 비상 경영 3대 조치'를 제안한 바 있다.

아울러 김 지사는 "최상목 권한대행은 부랴부랴 우리 기업에 미칠 영향 점검 지시를 내렸다"며 "예견된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지 않은 정부의 명백한 직무유기"라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지금은 여야정이 기 싸움할 때가 아니다. 이제라도 비상한 각오로 대응하자"며 "제때 대응하지 못하면 세계경제지도에서 대한민국이 사라질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