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올해 설연휴 제설·쓰레기 처리 대란 크게 줄여"
기사 작성일 : 2025-02-03 18:00:29

지난달 27일 쓰레기 처리 현장을 찾은 육동한 춘천시장


[춘천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가 설 연휴 기간 매년 불편을 겪었던 제설 문제와 쓰레기 대란을 크게 줄였다고 평가했다.

3일 춘천시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인 지난달 27일 오전 2시 대설주의보 발효에 따라 교통 불편 최소화를 위해 비상 대응 체제를 즉시 가동했다.

각 부서 및 읍·면·동 비상근무 체계를 통해 125명의 인력을 현장에 투입하고, 굴삭기 등 장비 63대를 총동원했다.

또 친환경 제설제 320t을 사용해 주요 도로와 결빙 취약 구간에 대한 안전을 확보했다.

덕분에 설 연휴 기간 폭설로 인한 큰 사고는 줄일 수 있었다.

특히 명절 기간 매년 불편을 끼쳤던 쓰레기 발생에 따른 민원도 줄이는 성과를 거두었다.

지난달 25일부터 30일까지 시청 당직실에 접수된 민원 180건 가운데 쓰레기 관련 민원은 8건에 불과했다.

그동안 반복됐던 쓰레기 대란을 막기 위한 선제적 조치 때문으로 춘천시는 설명했다.


춘천시 제설작업


[춘천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시는 설 연휴를 앞두고 지난달 23일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시민사회단체 등과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를 통해 각 단체 대표는 시민들을 상대로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한 데 이어 임시 공휴일(1월 27일)에 생활 쓰레기 232t에 대한 특별 수거를 벌였다.

이를 통해 자칫 연휴 기간 쌓일 수 있는 쓰레기 문제를 해결했다는 것이다.

육동한 춘천시장도 이날 쓰레기가 많이 쌓였던 교동을 찾아 수거에 참여해 캠페인을 벌였다.

춘천시 관계자는 "설 연휴 매년 쌓였던 쓰레기 문제는 물론 제설작업도 원활히 진행한 것은 신속한 대처와 함께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도 한몫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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