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광주 민간·군 공항 동시 이전 하루빨리 매듭"
기사 작성일 : 2025-02-06 17:00:30

전남도 정례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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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손상원 기자 = 김영록 전남지사는 6일 "광주·전남 공동 발전을 위해 광주 민간·군 공항 동시 이전 문제를 하루빨리 매듭짓고 무안공항이 국토 서남권 관문 공항으로 국제적 경쟁력을 갖추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왕인실에서 열린 정례 조회에서 제주항공 참사가 발생한 무안 공항 재개항과 관련해 "정부에서 이번 사고를 계기로 한단계 업그레이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활주로 연장, 로컬라이저 개선, 조류 방지 등 안전 문제 해결을 서둘러 10월께로 예상되는 재개장이 최대한 앞당겨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활주로 연장 공사 등을 마치고 오는 8월 재개장을 바라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사의 발언은 그동안 중단된 공항 이전 관련 범정부협의체 등 논의도 재개해 무안 공항을 활성화하는 데 지역의 역량을 모아야 한다는 취지라고 전남도는 설명했다.

김 지사는 "지난해 12월 갑작스러운 비상계엄 상황과 뜻하지 않은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때문에 이제야 새해를 맞이하는 기분"이라며 "황망한 참사 수습 상황에서 헌신한 1대1 전담 공무원을 비롯한 모든 공직자와 전국에서 몰려온 자원봉사자, 소방, 경찰, 군인 등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일차적인 수습 과정은 마쳤다"며 "앞으로도 유가족들이 트라우마가 없도록 잘 돌봐드리고, 재발 방지 대책과 특별지원을 위한 특별법 제정 등에 전남도가 힘을 보태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전남도 최대 현안인 국립 의과대학 설립과 관련해선 "목포대와 순천대가 통합과 국립 의과대학 설립 추진에 합의해 예비 신청하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모두 했으니 이제 정부가 약속을 지켜야 할 때"라며 "의료계와도 합의가 돼야 하므로 두 대학, 도민 등과 한목소리를 내 반드시 설립되도록 노력하자"고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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